KT, 동반성장지수 평가 7년 연속 '최우수'…"상생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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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9-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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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서울시 관악구 위치한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 개소식에서 (오른쪽부터)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정태호 국회의원, 구현모 KT 대표가 입주 스타트업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의 서비스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중소·벤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7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KT는 15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반위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협력사 간 동반성장 추진성과에 대한 평가다. 동반위에서 시행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해 산정한다.

KT는 중소·벤처 협력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 △벤처기업과의 공동사업 활성화, △코로나 19 극복 지원,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등에 나서며 7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KT는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50여개(중복 포함) 중소·벤처기업에 커뮤닉아시아(싱가포르), 자이텍스(두바이) 등 해외 유명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 기업은 현재까지 1000억원이 넘는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병합한 형태의 해외전시 참여를 지원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의 협업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아이디어 구상단계부터 KT 내부 사업부서와 매칭해 공동사업화를 진행하는 '비즈콜라보레이션'을 2017년도부터 시작해 5회째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근골격계 질환예방 웨어러블 로봇 등 23개 사업을 발굴해 공동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관악구, 서울대학교와 함께 대학동과 낙성대동을 중심으로 벤처창업 클러스터 '관악S밸리' 조성해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중소·벤처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상생협력펀드, 내일채움공제, 온라인 채용관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경영 안정화와 핵심인재 확보를 돕는다.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5G 기반 와이파이(WiFi) 6 라우터 개발 등 신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자상한기업 협약을 통해 스마트 공장 보급 등 비대면 분야 디지털 전환 활성화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는 중이다.

신금석 KT SCM전략실장(상무)은 "KT는 국내 우수 중소벤처 기업과 함께 상생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7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산업과 생활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환경에서 진정한 상생협력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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