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워스 셰브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투자자 간담회에서 "저탄소부문 투자를 2028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3배 이상 늘린 100억달러 규모로 늘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셰브론의 전체 정유 생산량 중 7% 이상이 바이오연료와 수소 등 저탄소 연료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워스 대표는 밝혔다. 셰브론은 저탄소부문 영업이익도 연간 1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셰브론은 기존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부문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연간 투자 비용은 최대 160억 달러 수준이다. 때문에 8년간 100억 달러에 달하는 저탄소 투자 비용보다 훨씬 많다. 화석연료 부문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그러나 이같은 방침은 바이든 행정부의 탄소중립정책과는 엇박자를 내는 것일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당장 셰브론의 주가는 전장보다 1.82% 내린 96.20달러까지 떨어졌다. 민주당 정권 하에서 화석 연료에 대한 투자를 줄이지 않는 것은 징벌적 탄소세를 부담하게될 위험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탄소세는 배출한 탄소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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