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한국지멘스 이사 “산업 자동화 분야 미래 기술 트렌드는 ‘고객 맞춤형’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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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09-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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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16일 이틀간 이노베이션 투어 2021 버추얼 컨퍼런스 열려

이장섭 한국지멘스 이사는 미래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생산'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는 이날부터 이틀간 ‘이노베이션 투어 2021 버추얼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이 이사는 이날 콘퍼런스 인사말을 통해 산업 자동화 분야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이사는 "기술의 발달, 환경적 요구, 고객의 요구 등 많은 원인에 의해 현대 산업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기술이 미래 자동화 기술로 요구되고 있다"며 "미래 기술 트렌드는 제조사가 얼마나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고객 중심적인 생산을 할 수 있는지가 생존의 핵심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 맞춤의 생산 기술을 이른 시일 내에 갖추고, 자동 제어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을 이뤄낼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일찍 준비된 기업은 성장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멘스의 TIA(통합 자동화 시운전 소프트웨어) 등이 기업의 통합 자동화에 적합한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TIA는 통합 자동화 기술 이외에도 인공지능(AI), 엣지컴퓨팅, 클라우드 등 미래 기술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TIA는 지멘스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기계·통신·웹서버를 포괄적으로 연결 및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산업 전반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라이브 콘퍼런스 형태로 진행된다. '이제는 자동화에서 미래로 도약할 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래 핵심 산업 기술을 제안하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산업 자동화의 미래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지멘스는 크게 △통합 자동화 △인공지능(AI) △자율 주행 물류 △가상화 △스마트 데이터 △연결성 등 여섯 가지를 핵심 주제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한편 지멘스는 참가자들이 3차원(3D) 기반의 가상 공간에서 디지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분야별 산업 전문가들과 실시간 온라인 상담도 진행한다.
 

한국지멘스 ‘이노베이션 투어 2021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이장섭 이사가 인사말 및 주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지멘스 ‘이노베이션 투어 2021 버추얼 컨퍼런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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