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LG생활건강,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올해 초 보호종료 된 아동 280명에게 1인당 60만원 상당의 '안심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보호종료아동은 보호자 사망 등으로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에서 보호되다가 만 18세가 되어 퇴소하는 아동들로, 보통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사회로 나아가 자립초기 홀로서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안심꾸러미 사업은 서울시가 앞서 발표한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강화 계획'의 하나로 진행된다.
안심꾸러미에는 LG생활건강이 화장품 등 생필품 1억6000천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제작은 자원봉사자, 배송은 서울시가 담당했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민․관 협력 사업 확대를 통해 매년 2회 연례화 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안심꾸러미는 보호종료아동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있다"며 "명절을 맞은 보호종료아동에게 따뜻함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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