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관하는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포럼(MEF)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부터 청와대 여민관에서 비공개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되는 MEF에서 우리나라의 기후행동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탄소의 순배출량을 ‘0(제로)’으로 만들겠다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MEF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9년 3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발족한 회의체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유럽연합·인도·호주 등 17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때 중단된 것을 바이든 행정부 들어 재가동했다.
이번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주최한 화상 기후정상회의의 연장선에 있다.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예정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전의 이른바 ‘징검다리’ 성격을 띠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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