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경기신용보증재단·평택농협과 함께 청년창업자 금융 지원 업무협약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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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웅 기자
입력 2021-09-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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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금·담보력 부족한 청년에게 창업자금 1인당 5000만원까지 지원

  • 시, '쌍용자동차 건실 기업 선정' 관련 시민 염원 담긴 서한문 발송

평택시청 전경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시 16일 경기신용보증재단, 평택농협과 ‘청년창업자 금융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창업자들을 상대로 창업 초기 자금을 집중 지원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가 2억원을 출연하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출연금의 10배인 20억원을 보증해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력과 담보력이 부족한 청년창업자에게 특례보증을 통한 창업 초기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대상은 만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예비 청년창업자 및 5년 이하 청년창업자로 사업장 주소가 시로 되어 있어야 하며 보증한도는 1인당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을 하고 보증료는 연 1% 이하로 고정요율을 적용한다.

보증기간은 5년이며 100% 전액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하고 대출이자율은 기존 대출보다 0.8% 이내로 저렴하고 업무협약 후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시는 청년들이 직업 등의 문제로 인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과 취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시정의 최대 현안이다. 특히, 청년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꿈과 열정에 보탬이 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부처 및 인수기관에 적극적인 지원 요청 촉구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청와대와 관계부처 및 인수기관에 서한문을 보내 쌍용자동차가 건실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한문에서 시는 이번 인수절차에서 쌍용자동차를 확실히 살리고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미래 첨단 자동차산업을 선도할 능력과 의지가 확고한 기업이 선정돼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길 57만 평택시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그간 쌍용자동차 노사와 시민들의 기업회생에 대한 염원을 알고 있기에 공장 이전 부지조성 및 현 부지개발 지원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었고 이번 쌍용자동차 매각 절차에 따라 최종 협상된 인수기업과 새로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회사 위기과정에서 무급휴업 생산운영, 임금단체협약 주기 연장, 정상화시 까지 쟁의행위 중단 등 기업회생을 위한 노사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어 갈 강한 의지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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