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8일 환경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하수도 구축 선도사업’ 중 도시침수 대응 분야에 선정돼 총사업비 546억 중 382억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 하수도 구축 선도사업(도시침수 대응)은 강우 변화에 따른 하수관로 수위와 유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도시침수 해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강우사상 변화에 따른 침수 예측이 가능하고 위험지역 내 빗물펌프장·방류수문 등 시설물의 자동운전 체계를 구축해 도시침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예방형 대응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위해 스마트 하수관로 시스템 구축에 대한 자치구별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국가 정책사업인 그린뉴딜 사업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국민안전과 공중위생의 기반이 되는 하수도에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최초 대부일부터 10년간 운영 가능
이와 함께 시는 이날 대부 면적이 1131㎡의 규모로 총 12개 공방이 입점할 수 있는 공적 공간 내 공방 운영사업자를 내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인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사업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문성 및 창의성 △입상실적 및 전시활동 △상품화 가능성 △대중화 노력 등의 심사를 거쳐 내달 21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장 위치·면적·기간과 대부계약 체결 전 협약 이행에 관한 사항 등을 협상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모에 들어가는 공방의 경우 최초 대부일로부터 10년간 운영이 가능하다.
조승환 시 재생콘텐츠 과장은 “올 연말까지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상상플랫폼을 개관할 예정”이라면서 “항만재생의 첫 걸음인 상상플랫폼이 인천의 대표적 복합문화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플랫폼은 내항의 폐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에 대해 시민참여단의 의견 수렴을 거쳐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으로 나눠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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