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언론중재법 처리 하루 더 늦추기로…막판 협상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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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9-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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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호중 “내일까지 단일안 마련 노력” 김기현 “간단치가 않다”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언론중재법 관련 원내대표 회동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8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하루 더 늦추기로 했다. 이날 오후 한 차례 더 만날 예정인데 막판 절충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윤호중 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언론중재법을 제외한 다른 안건을 먼저 올려 처리하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아직 언론중재법에 대해 여야가 단일 수정안을 마련하는 데에 이르지 못했다”며 “내일까지 단일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는 29일 언론법 처리를 강행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엔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합의 노력을 계속 기울였지만, 아직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좀 더 의견을 수렴한 다음 오후 5시에 다시 만나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어떤 합의를 지을 수 있을지 의논을 더 하기로 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상황 자체가 간단하지 않다. 매우 복잡하다”며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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