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증시는 3거래일째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1포인트(0.19%) 하락한 3만183.96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97포인트(0.29%) 내린 2081.77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9포인트(0.54%) 오른 3602.22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7포인트(0.21%) 하락한 1만4313.82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도 20.13포인트(0.62%) 내린 3211.45로 장을 닫았다.
파산설에 휩싸인 헝다가 오는 29일에도 또 한 차례 역외 달러채에 대한 4750만 달러 이자 지급이 예정돼 있는만큼 시장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헝다는 앞서 23일 예정된 역외 달러채에 대한 8350만 달러 이자를 지불하지 않았다. 비록 두 달러채 모두 이자 지급일로부터 30거래일 유예기간이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디폴트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불안감 속 인민은행은 28일에도 공개시장 운영을 통한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가동해 1000억 위안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공업기업 이익 지표 부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6802억8000만 위안(약 12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올해 1~2월 178.9% 고점을 찍은 후 3월 92.3%, 4월 57%, 5월 36.4%, 6월 20%, 7월 16.4%로 계속 둔화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3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5% 오른 2만4570포인트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33포인트(0.76%) 하락한 1만7181.44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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