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3분기 및 연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올해 3분기 매출이 133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6.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49.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기존 스마트폰 중심에서 면적이 큰 노트북, 태블릿,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부문 소재 수요 증가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며 3분기에도 호실적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수필름 산업은 가동률이 올라갈수록 영업 레버리지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3분기 영업이익률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454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92.5% 증가한 84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생산 가능 소재가 지난 2016년 31종에서 올해 52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며 "최근 주요 고객사의 OLED TV 출하량 증가로 이놀레드(Innoled·모바일 OLED용 필름) 부문 매출 비중이 2019년 37.1%, 지난해 46.5%, 올해 57.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진입장벽을 지닌 특수 필름을 생산하고 있고 OLED TV 시장 확대로 봉지재 필름의 높은 성장세 유지가 예상된다"며 "주요 OLED 소재 업체 대비 저평가돼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적극적인 매수 구간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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