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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구제역 일제 접종 장면. [사진=영양군 제공]
최근 구제역 야외감염항체 검출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 남하와 주변국을 포함한 유럽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으로 어느 시기보다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경북도는 가축질병 특별방역기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방역 관련 단체에서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차단방역 조치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예방에도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철새도래지 인근 축산 차량 통행에 따른 확산 방지를 위한 축산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종오리·육용오리·토종닭 등 취약가금농장·시설에 대해 정밀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방역에 취약한 전통시장 판매소, 거래상인 계류장에 대한 ‘일제휴업·소독의날’을 운영하고 전통시장별 전담관을 통한 이행점검 등 맞춤형 특별관리를 통한 고강도의 방역대책도 추진한다.
또한, 구제역 예방을 위해 10월 중 일제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접종 1개월 후부터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 검사할 계획이다.
백신 미흡농장, 돼지 위탁·임대농장 등 방역 취약분야 중점관리를 통해 항체양성률을 제고하고 가축분뇨로 인한 구제역 발생 가능성 차단을 위해 소, 돼지 생분뇨(퇴비화·액비화 등 처리된 분뇨는 제외)를 타지역으로 이동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으로는 가을철 수확기 야생멧돼지의 농장 유입을 막기 위해 양돈농장 축산 차량 출입 통제, 8대 방역시설을 12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집중 포획 등 차단방역에 주력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길은 축산농가 스스로 농장 소독과 관계 차량 및 출입자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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