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주춤했던 김시우(26)가 반등에 성공했다.
2021~202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83억900만원) 셋째 날 3라운드가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에 위치한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7461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김시우는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선두인 사히스 티갈라(미국·사흘 합계 18언더파 198타)에 5타 뒤진 공동 16위에 위치했다.
김시우는 1번 홀과 2번 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5번 홀(파5)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9홀 3타를 줄인 그는 11번 홀(파5) 버디를 낚았지만, 12번 홀(파4)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3번 홀(파3)부터는 보기 없이 점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13번 홀 버디, 15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4) 버디를 기록했다.
이날 6타를 줄인 김시우는 전날 밤 27위에서 11계단 뛰어올랐다. 성공적인 반등이다.
김시우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95야드(269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0%로 반타작이 났고, 그린 적중률은 72.22%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3.458이다.
선두에 오른 선수는 티갈라다. 그는 이번 시즌 신인이다. 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에서는 5언더파 283타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전날 밤 커트라인(5언더파)을 넘은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3)가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34위, 강성훈(34)은 5언더파 211타 공동 59위로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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