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통신선이 복원된 데 대해 별도의 입장은 내지 않을 것”이라며 “통일부 등의 정부 입장 등을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남북 통신연락선은 이날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통화가 이뤄지며 복원됐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지난 8월 10일 통신선을 단절한지 55일 만이다.
통일부는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남북 통신연락선이 연결됨으로써 한반도 정세 안정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한다”면서 “정부는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해 남북 합의 이행 등 남북관계 회복 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시작하고, 이를 진전시켜 나갈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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