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풀러턴 헬스는 동남아시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동종업체를 인수했다. (사진=풀러턴 헬스 제공)]
싱가포르의 의료서비스기업 풀러턴(Fullerton) 헬스 코퍼레이션은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인구가 급증하는 동 지역을 성장시장으로 평가, 베트남 진출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에도 사업을 확대한다. 한편,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사업을 철수한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의료기업 사우스 아시아 서비시즈(SAS)의 주식 전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거래액은 밝히지 않았다. SAS는 캄보디아, 라오스에도 거점을 운영하고 있어, SAS 인수로 인도차이나 지역 진출을 실현하게 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의료연구소를 운영하는 GS랩의 주식 과반수를 취득하기로 했다. 주식 거래대상 및 거래액은 밝히지 않았다. 풀러턴은 인도네시아에 이미 100곳 이상의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36년 역사를 지닌 GS랩을 산하로 흡수,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게 됐다.
2건의 거래 모두 10월 중에 완료될 전망이다.
한편, 호주 자회사 풀러턴 헬스 오스트레일리아의 매각은 지난달 30일자로 완료됐다. 공동주주였던 투자회사에 풀러턴 보유분 주식 전량을 양도했다. 이로 인해 풀러턴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모든 사업을 철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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