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2층 교섭장에서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1년도 임금교섭을 시작한다.
이번 임금교섭은 지난해 5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에서 '무노조 경영 폐기'를 약속한 뒤 처음이다. 앞서 2018년 노조 설립 이후 임금교섭을 벌였지만, 최종 타결에 이르진 못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사내 자율기구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올해 총 7.5%의 임금 인상안을 발표했지만, 이번에 다시 임금협상에 들어감에 따라 최종적인 임금 인상 폭과 타결 여부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특히 이번 요구안 가운데 최대 쟁점인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조항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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