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여우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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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산업부 부장
입력 2021-11-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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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사자를 처음 만났을 땐 꽁무니를 뺐다. 두번째 만남에선 사자의 덩치를 가늠할 수 있었다. 다시금 맞닥뜨렸을 때 여우는 두려움의 대상에서 사자를 제외했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은 글로벌 M&A 시장에서 유례없는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덩치 큰 해외 주요 기업을 사들이는 주체로 변모하며 과거와 달라진 판을 보여주고 있는 것. 물론 성공까지 보장되진 않는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시작을 겁내지는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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