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본 수도권 5.9 강진..."한국인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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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10-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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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요시 영사 조력 제공할 예정"

7일 오후 일본 수도권 일대를 강타한 지진으로 도쿄도 아다치구에서 정차 중인 열차가 탈선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외교부는 8일 일본 지바(千葉)현 북서부 지역에서 전날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일본대사관과 주요코하마총영사관이 지진 발생 직후 교민사회에 지진 정보와 여진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지역 공관이 현지 지진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인 도쿄에 9만2000명, 지바현 1만5000명, 사이타마현 1만5000명, 가나가와현 2만8000명 등 약 15만명의 교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1분께 지바현 북서부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 지진으로 도쿄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됐다. 

마이니치 등 일본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인해 도쿄도와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에서 총 51명이 부상하고 최소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집계 결과 향후 피해자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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