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돋보기] 쓰레기소각장 설치 반대의견 듣겠다는 세종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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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10-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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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소각장 추진 반대 북부권연대회의 관계자 50여명이 지난 7일 세종시청 광장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김기완 기자

세종시가 전동면 송성리에 추진중인 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놓고 이 지역 주민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면서 쓰레기소각장 추진 반대 북부권연대회의를 구성하고 대규모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6천명이 넘는 주민들이 반대의사를 나타내며 반대서명 연명부를 시청에 제출했다.

특히, 주민들이 반대하는 쓰레기소각장 설치를 준비하는 행정집행 과정에서 헛점이 드러났다며 최근에는 유선주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주민들은 올해 초부터 6차례에 걸쳐 단체행동 등을 통해 반대입장을 표명해왔다.

시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칭 친환경종합타운(쓰레기 소각장) 조성사업과 관련, 입지선정위원회와 소각장 설치 반대 주민과 소통을 위한 대화의 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7일 소각장 설치 반대 연대회의가 전동면 송성리 입지선정에 대한 반대의견이 담긴 서명서를 이춘희 세종시장과 입지선정위원회에 전달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폐기물처리시설 통합설치에 대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효율적 설치·운영방안 용역 내용도 주민에게 공개키로 했다. 이 용역은 앞서 시가 개별설치와 통합설치에 대한 비교 검토 후 효율적 설치방안을 수립하고자 추진한 연구용역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보고서에는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방안을 사회·경제적 측면 등 다양한 검토를 진행했으며, 검토 과정에서 통합설치가 타당하다는 결과를 얻어 가칭 친환경종합타운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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