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개인·외국인 '팔자'에 약세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12일 장 초반 하락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86포인트(0.54%) 하락한 2940.4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21%) 떨어진 2950.22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5억원, 외국인이 13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261억원 매수 우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9월 고용 쇼크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을 소화하면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스탠스 강화 전망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재차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환율 변화에 민감한 외국인 수급 여건에 부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되자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19포인트(0.72%) 떨어진 3만4496.0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15포인트(0.69%) 하락한 4361.19로, 나스닥지수는 93.34포인트(0.64%) 떨어진 1만448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0.99% 상승 중이다. 이밖에 화학(0.67%), 섬유·의복(0.39%), 의약품(0.24%), 운송장비(0.25%)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은 2.78% 하락세다. 의료정밀(-1.58%), 전기·전자(-1.43%), 종이·목재(-1.40%), 보험(-1.25%) 등도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20% 오르고 있다. LG화학(1.18%), 삼성SDI(0.58%), 현대차(0.24%) 등도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1.68%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SK하이닉스(-1.60%), NAVER(-1.54%), 카카오(-0.43%), 기아(-0.24%), 셀트리온(-1.56%) 등도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0포인트(0.50%) 하락한 948.3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9포인트(0.21%) 떨어진 951.12로 개장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29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억원, 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가 1.15% 상승 중이고 에코프로비엠(1.02%), CJ ENM(0.18%), 위메이드(0.92%) 등도 오름세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2.88% 약세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1.35%), 펄어비스(-1.02%), 카카오게임즈(-0.92%), 셀트리온제약(-1.52%), SK머티리얼즈(-0.67%) 등도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