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센터(이하 윤리센터)가 실태조사를 통해 인권침해를 인지했다.
윤리센터는 13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스포츠 인권 강화교육 및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윤리센터는 인권침해 사례를 분석해 조사 중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8월 18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됐다. 조사에 응한 대학교 6곳(가천·경기·경희·국민·세종·용인·한국체육·한양 대학교) 학생 423명(레슬링·복싱·씨름·유도·태권도)이 참여했다.
상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다. 교육 중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결과 423명 중 30명(7.1%)이 폭력, 성추행 등 인권 침해를 경험했다. 윤리센터는 11명에 대해 심층 상담과 조사에 착수했다.
이은정 윤리센터 이사장은 "대다수가 교육 이후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며 "실태조사를 통해 체육계 인권침해를 조기에 발견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와 폭력·성폭력 예방 의무교육이 주요 내용이었다.
윤리센터는 교육 및 실태조사를 전국으로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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