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비시지쇼와 캐피탈랜드가 공동개발한 ‘알파 파크’ 외관 (사진=미쓰비시지쇼 제공)]
일본의 부동산 회사 미쓰비시지쇼(三菱地所)는 14일, 싱가포르 국영 부동산회사 캐피탈랜드와 공동으로 개발한 중국 항저우(杭州)시의 대규모 오피스빌딩이 완공됐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약 230억엔 이상. 미쓰비시지쇼그룹이 중국에서 전개하는 오피스 사업으로 세 번째 물건이다.
이번에 개발한 물건 명칭은 ‘알파 파크’. 지상 23층, 지하 1층의 빌딩이 4개동 건립됐다. 총 연면적은 23만㎡ 이상. 약 1만 7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빌딩 저층부에는 레스토랑, 소매점 등이 입주하게 되며, 기업용 전시공간과 대규모 홀 등도 설치되어 있다.
양사는 빌딩 오픈을 계기로 캐피탈랜드가 중국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유오피스 ‘브릿지+’와 미쓰비시지쇼가 도쿄에서 운영중인 인규베이션 시설 ‘EGG JAPAN’을 서로 연계한 ‘브릿지+’를 내년 봄에 건물 저층부에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유오피스 기능 뿐만 아니라, 기업간 연계를 촉진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양사 시설의 상호이용 및 행사 공동개최 등도 검토중이다.
미쓰비시지쇼는 2019년 싱가포르 국영 인프라・부동산개발사 아센다스 싱브릿지 그룹이 항저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싱가포르 항저우사이언스&테크놀로지 파크’ 3단계 개발계획에 참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센다스 싱브릿지는 2019년 캐피탈랜드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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