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판매로 거둔 초회보험료는 1조85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변액보험 시장 3조1296억원의 59.4%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래에셋생명은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에 중심을 둔 포트폴리오 투자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변액보험 자산의 60% 이상을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시행 중이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은 2016년부터 눈에 띄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2015년 초회보험료 1856억원을 거둬 시장점유율이 14.5% 수준이었지만, 이듬해 2844억원을 기록해 시장점유율이 22.2%로 늘었다.
2017년 4806억원(24.6%), 2018년 5287억원(29.6%)으로 초회보험료가 꾸준히 성장했고 2019년 초회보험료 5900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시장점유율을 30% 이상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증시 호황에 힘입어 2배 이상 성장한 1조6424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기록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타사와 비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도 실적 급성장에 기여했다. 올해 4월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3년 수익률은 36.1%로 생명보험사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수익률 고공행진의 배경에는 MVP펀드의 운용이 자리잡고 있다.
이 펀드는 보험사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전략수립부터 운영까지 모든 자산운용을 직접하는 일임형 글로벌 자산분배 펀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시장의 상황의 변화에 맞춰 시기적절한 리밸런싱을 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전략을 펼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 하에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변액보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해 행복한 은퇴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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