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 “이 후보의 ‘조폭(조직폭력배) 프렌들리’는 못 말릴 정도”라고 비꼬았다.
윤석열 캠프 최은석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가 떨칠래야 떨칠 수 없는 것이 대장동 게이트와 조직폭력배 연루 문제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이 후보를 8년간 수행했던 비서가 조폭 집단 폭행 사건에 관여해 유죄를 선고받았다는 뉴스가 나왔다”며 “조폭 연루가 아닌 조폭을 곁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매우 충격적”이라고 했다.
이어 “2018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국제마피아와의 연루 의혹을 받았던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일하던 시절 조폭으로 알려진 사람이 시장 책상 위에 떡하니 발을 올려놓고 시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게 공개돼 국민이 경악했다”고 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대장동 판박이’로 불리는 성남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도 이 후보의 성남시장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최측근이 깡패를 동원하고 협박해 사업 지분 25%를 받으려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했다.
그는 “끊임없이 터지는 조폭 논란에 이 후보는 또 어떤 궤변을 늘어놓을지 궁금하다”면서 “이쯤 되면 조폭이 이 후보를 따랐던 것인지, 이 후보가 조폭을 가까이하려 한 것인지 헷갈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이재명 시장 곁에서 일하던 산하기관 사장이 사퇴하면서 ‘사람 좀 가려쓰라’고 쓴소리를 했겠는가”라고 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이었던 박철민씨 요청으로 변호인과 접견했다. 박씨가 진술서, 사실확인서, 공익제보서 등 총 17쪽 분량을 제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박씨가 직접 현금 1억 5000만 원을 (이 지사에게) 줬고, 코마트레이드에서 이 지사 측근 계좌에 20억 원 가까이 지원한 증거도 있다고 한다”며 돈 다발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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