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움직임에 이달 들어 처음으로 3020선에서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코스닥도 11거래일 만에 '천스닥'으로 복귀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6포인트(0.74%) 상승한 3029.04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55포인트(0.52%) 오른 3022.23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3% 감소해 예상치인 +0.2%보다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강세를 기록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동조화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819억원, 외국인이 149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26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56%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은행(1.78%), 증권(1.33%), 의약품(0.90%), 통신업(0.89%)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0.56%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통업(-0.34%), 건설업(-0.28%), 철강·금속(-0.22%), 섬유·의복(-0.11%)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24%)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57%, SK하이닉스는 0.62% 각각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네이버(2.77%), LG화학(0.48%), 삼성바이오로직스(1.17%), 카카오(4.94%), 삼성SDI(3.12%), 기아(0.12%), 셀트리온(0.69%) 등도 각각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9포인트(1.16%) 상승한 1005.3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71포인트(0.37%) 오른 997.57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3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 7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위메이드가 9.92%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0.29%), 엘앤에프(2.92%), 펄어비스(7.59%), 에이치엘비(3.56%), 카카오게임즈(1.55%), 셀트리온제약(0.41%), CJ ENM(0.11%)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34% 하락했고 SK머티리얼즈는 0.2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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