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접종 완료자가 3000만5000여명을 넘어서면서 전체 인구의 66.7%가 접종을 마쳤다. 정부는 이번 주말이면 접종 완료율이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 완료자는 44만3345명으로 누적 3426만5084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6.7%,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77.6%가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별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28만2873명, 모더나 13만7513명, 아스트라제네카 2만1801명(화이자 교차 접종 6677명 포함), 얀센 1158명 등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앞으로 168만여명이 추가로 접종을 완료하면 전체 인구 70%(3594만4382명 이상)가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주말께 7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접종완료율 70% 도달 시점에 대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10월 23일에서 25일 사이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70% 도달 후 면역 형성기간 14일이 지난 11월 7∼9일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돌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방역체계 전환시기와 로드맵을 논의하고 있어,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신규 접종자는 화이자 2만8715명, 모더나 6519명, 아스트라제네카 385명 등이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마친 사람은 하루 동안 1784명 늘어 총 90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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