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오후 전찬걸 울진군수와 함께 울진 후포수협에 마련된 '어선 제11일진호 전복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로부터 경과보고를 받은 뒤 “지난 20일 울진 어선이 독도 해상에서 전복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 사고대책본부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 분이 사망하고 실종자 6분에 대한 구조가 진행 중”이라며, “목숨을 잃으신 분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고 직후 지금까지 행정력이 총동원돼 구조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정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통화하며 “야간에도 조명탄을 계속 사용해 실종자를 수색해 달라. 실종된 모든 분들을 찾아낼 때까지 수색을 이어가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지사는 촬영팀을 남겨둔 채 사고대책본부 옆에 마련된 사고 선원 가족 대기실을 찾았다.
이 지사는 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갑자기 변을 당해 얼마나 걱정이 많으시냐”라며, “열심히 수색은 하고 있는데 기상 악화와 심한 풍랑으로 아직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빨리 실종되신 분들을 찾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사고대책본부에는 “매일 가족에게 상황을 알리고 수시로 수색 상황을 전해달라”라고 지시했다.
이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남은 분들을 찾아달라”라고 요청하며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0일 사고가 발생하자 바로 울진에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도록 지시했다.
이어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사고대책본부로 보내 사고수습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총괄 지휘하도록 했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자 행정선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도록 지난 21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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