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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스토어 제공]
원스토어의 올해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올라 다시 한번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업계와의 상생을 위한 수수료 인하 정책을 처음 시행한 지난 2018년 2분기 이후 3년 이상 매 분기 거래액 기록을 다시 세웠다. 외산 앱마켓 독과점 논란 속에서 영향력을 키워오고 있는 셈이다.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타 앱마켓을 크게 앞섰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앱마켓 3사의 거래액을 추정한 결과 2021년 초부터 3분기까지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36.1%로, 기타 글로벌 앱마켓의 동기 성장률(25%)을 크게 웃돌았다.
원스토어의 이번 실적은 주력사업인 게임을 비롯해 앱, 스토리콘텐츠, 쇼핑 등 모든 사업 부분이 고루 약진한 결과다. 원스토어의 핵심 사업 부문인 게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다. 쿠카 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 위메이드의 ‘미르4’,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 등 대표 인기작들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37 모바일 게임즈의 ‘히어로즈 테일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 등 최근 원스토어에 선을 보인 게임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스토어는 올해 7월 플레이스테이션 전문관을 열고 차세대 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5’를 판매해 조기 전량 완판을 달성했다. 9월에 진행한 ‘닌텐도 스위치 OLED’ 예약 판매 이벤트에는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앱 부문은 입점 앱을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 7월, 8월에는 원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FLO)’, 콘텐츠 플랫폼 ‘아프리카TV’를 설치한 고객에게 포인트를 지급했다. 지난달에는 LG전자 모바일 앱 ‘LGE닷컴’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주력 사업인 게임을 필두로, 앱, 스토리콘텐츠, 쇼핑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골고루 성과를 내서 13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이루게 됐다”며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는 원스토어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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