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1일 2020두바이엑스포 개막에 따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현장점검, 주요 국가관 방문· 교류, 주요 인사 대상 유치교섭 활동, 두바이엑스포 회장 조성 현장 시찰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은 중동 지역 최초의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이와쿠라 마사키(Iwakura Masaki) 2025오사카엑스포 추진위원회 국제관계국 대표를 만나 엑스포 유치를 위한 해외교섭 방안, 엑스포 회장 조성과 사후 활용방안, 유치 후보 도시가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자문했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방문은 향후 부산시가 대한민국과 부산이 지닌 가치, 기술 등을 어떻게 잘 보여 줄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세계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국가 간 이동과 해외 주요 인사 대면이 어려웠던 만큼, 이번 두바이엑스포는 해외 유치교섭 활동의 장(場)으로서 최적의 장소”라며, “K-문화에 대한 열광으로 한국관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이 절호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는 12월 부산상공회의소 소속 지역 기업인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함께 두바이를 방문해, 엑스포 현장에서 직접 다양한 교섭 활동을 펼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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