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6일 도내 신축 아파트단지 시공 품질을 평가해 ㈜대우건설과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등 9개 업체를 우수 시공·감리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건축, 조경, 전기, 소방 등 분야별 평가와 함께 품질점검 조치율, 입주자 생활편의 증진, 안전관리 등 공동주택 품질 요소를 기준으로 도 평가, 시·군 담당부서 자체평가, 민간전문가 현장실사 등 3단계로 진행해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림건설㈜ △라온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중흥건설㈜ 등 7곳이, 우수 감리업체에는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명광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등 2곳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우수 시공‧감리 업체가 시공‧감리한 우수 단지 8곳은 △화성 동탄레이크자연앤 푸르지오 △하남 힐스테이트 센트럴 위례 △파주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이천 송정 라온프라이빗 △오산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 △화성 힐스테이트 봉담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2단지 △고양 지축역 중흥 S클래스다.
화성 동탄레이크자연앤 푸르지오(704세대)는 입주민과 시공사 간 소통을 통해 건물 내·외부 마감 고급화, 중앙광장 조성 등 조경 특화 등 입주민 요구사항이 적극 수용된 점과 시공자와 감리사 간 원활한 실무협의를 통해 시공 품질 개선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남 힐스테이트 센트럴 위례(1,078세대)는 시공사가 자체 품질관리를 강화해 옥상 방수 및 외부 계단 마감공사 등 품질이 우수하고, 단지 내 6개 테마가든 조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 점이 주목 받았다.
앞서 도는 지난해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받고 사용검사가 완료된 134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시공 품질을 평가했다.
고용수 도 공동주택과장은 “도내 품질점검 제도 활성화로 전반적인 아파트 시공 품질이 향상되고 있으며, 우수 시공사와 감리사가 입주민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입주민에게 완성도 높은 주거 공간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우수한 건설관계자를 선정해 건설기술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민이 만족하는 살기 좋고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가스누설경보기 등 무검정용품 제조 및 유통행위 기획 단속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 특사경은 가스누설경보기 등 무검정(미승인)용품 제조 및 유통 기획단속‧수사를 올해 말까지 실시키로 했다.
도 소방특사경은 본부와 북부본부, 일선 소방서 38개조 76명의 단속반을 동원해 도내 숙박업소 889곳에 설치된 가스누설경보기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무검정용품 제조, 유통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며 유도등과 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등 각종 소방용품의 형식승인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소방시설법에는 숙박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종교시설, 의료시설, 장례시설 등에 가스시설이 설치된 경우 가스누설경보기(가연성가스·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무검정용품을 제조하거나 유통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미승인 가스누설경보기를 제조해 수백여 개를 강원도의 한 경로당에 유통한 도내 한 업체를 적발해 입건한 적이 있다.
김현호 재난예방과 소방사법팀장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가스 중독사고가 39건 발생해 사상자가 85명에 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이상의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가스누설경보기는 물론 각종 무검정 소방용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수사와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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