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29일부터 자사 유통망을 통해 삼성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제품을 직접 체험·상담하고 렌탈 구독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SK매직과 협업을 통해 주기적인 필터 교체, 세척 등 제품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격도 정상가 대비 최대 20%가량 저렴해 경쟁력을 갖췄다. SKT와 삼성전자는 양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인 누구(NUGU) AI와 SmartThings 연동을 통해 삼성전자 가전 제품을 음성·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AI 연동은 Wi-Fi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제품이라면 렌탈 제품 외의 기존 제품들도 SW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SmartThings가 적용된 세탁기와 에어드레서를 NUGU 앱에 등록한 뒤 음성으로 “아리아, 그랑데 세탁기 켜줘”, “아리아, BESPOKE 에어드레서 시작” 등의 음성명령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연내에 NUGU 스마트홈 앱과 연동해 가전의 동작 알림 기능과 외출·귀가 모드 등도 설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알림 기능을 이용하면 ‘세탁이 완료되었습니다’ 등의 메시지를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고, 외출·귀가 모드로 특정 기기를 설정하면 위치 기반으로 사용자를 인식하여 기기가 자동으로 켜지고, 꺼진다.
SKT는 삼성전자 가전 렌탈 구독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SK매직·삼성전자 제품 렌탈 구독서비스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구독 패키지 상품인 ‘우주패스 all(월 이용료 9900원)’ 3개월 이용권을 지급한다.
삼성전자 가전 렌탈 서비스는 a la carte(개별 선택형) 형태의 개별 구독 상품이지만 향후에는 우주패스 패키지 혜택으로 제공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SKT는 이번 삼성전자 가전렌탈 서비스 외에도 11월부터는 구독 패키지 상품인 ‘우주패스all’의 제휴 서비스로 ‘GS 프레쉬’, ‘CJ 더마켓’, ‘야놀자’, ‘생활공작소’, ‘청소연구소’ 등 생활 밀접 서비스들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윤재웅 SKT 윤재웅 구독마케팅담당은 “이번에 선보이게 된 삼성전자 가전 렌탈 서비스는 단순한 렌탈 서비스가 아니라, 양사 AI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향후에도 SKT 통신 서비스, 구독 서비스와 AI 기술을 결합하여 고객분들이 더 큰 효용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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