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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마련한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 설치가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28일 밝혔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분향소 설치를 놓고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분향소 설치는 관혼상제에 해당하고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신고대상이 아니다"며 "최근 자영업자 분향소 등 사례에서도 분향소 설치 자체는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집시법은 관혼상제 및 국경행사 등에 관한 집회에 대해선 옥외 집회 신고나 금지 시간, 금지 장소 등을 규정한 법률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일반 시민을 위한 분향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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