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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대신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중소형 선박의 발주가 증가중에 있고, 조선사 중 가장 빠른 실적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9일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194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매출은 2%감소한 반면 영업익은 19%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전망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0%를 하회한 숫자며 영업이익은 49%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자회사 베트남조선이 코로나19로 8주간 조업을 중단하며 매출이 전년대비 59% 줄어든 455억원에 그친 영향 때문이다. 베트남을 제외한 본사는 전년비 10% 증가한 수치다. 또 영업이익은 후판가격 하락으로 일회성비용인 450억원이 환입되면서 늘었다.
이 연구원은 “하계휴가와 2020년 신규수주 감소 등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은 바닥”이라며 “9월까지 수주는 42억달러로 연간 목표치 35억달러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 선박 특화 조선사로 가장 짧은 납기를 보이고 있고, 2023년부터 인도량 증가로 실적은 4분부터 개선이 시작되고 있다. 내년은 매출액 증가율 전년비 25%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컨테이너선은 발주 피크아웃(Peak-Out)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소형 컨테이너선 발주 사이클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외 유가회복으로 PC선, LPG선 발주 기대는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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