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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싱가포르 제트로, 식품전시・온라인 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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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미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10-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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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 전시장에 전시되는 일본산 가공식품 샘플 (사진=제트로 싱가포르사무소 제공)]


일본무역진흥기구(제트로) 싱가포르사무소는 11월부터 내년 2까지 ‘일본산 농수산물・식품 샘플전시&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한다. 싱가포르에서 이와 같은 행사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일본-싱가포르간 교류가 제한돼 대면상담이 진행되기 어려운 가운데, 현지 쇼룸에서 샘플전시와 온라인 상담회를 동시에 진행, 효율적인 비지니스 매칭을 추진한다. 일본 사업자들의 싱가포르 신규진출・판로확대도 지원해 나간다.

제트로는 싱가포르 중심부에 위치한 여행사 JTB의 라운지에 일본산 식품의 샘플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장을 설치했다. 기업간 거래(B to B)가 핵심이기 때문에, 일반소비자들은 전시장에 입장할 수 없다.

전시된 일본산 식품의 샘플을 현지 바이어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특설사이트도 개설해 출품한 기업 및 상담정보를 제공하며, SNS를 활용해 바이어들을 적극적으로 전시장에 유치한다.

특설사이트에서는 전시장 방문예약과 출품기업에 대한 상담신청을 할 수 있다. 바이어가 전시상품에 관심을 표명하고, 출품기업과의 매칭이 성립할 경우, 웹 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상담을 설정, 효율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지금까지는 바이어들이 상품의 일람표를 확인한 후, 관심이 있는 상품에 대해 제조사와의 상담을 주선하는 형태였다. 이번에는 기간중에 전시장은 상설 운영되기 때문에, 바이어가 편한 시간에 항상 상담을 설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제트로 싱가포르사무소의 관계자는 NNA에,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실시된 상담회는 완전 온라인 형식이었다. 싱가포르에서 온라인과 전시장을 조합한 상담회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하며, 실제 상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쪽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 전시장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3기로 나뉘어 샘플 전시
전시장은 3기로 나뉘어 전시하는 샘플이 달라진다. 11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는 가공식품,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는 음료, 알콜, 내년 1월 17일부터 2월 18일이 청과, 수산물이다.

가공식품전에는 일본산 농수산물, 식품업자 76개사가 상품을 전시한다. 조미료나 과자류, 건면, 기호식품, 건강시품 등 200품목 이상의 상품이 전시된다.

참가기업 대다수는 아직 싱가포르 시장에 대해 잘 모르는 사업자들이다. 식료・알콜전, 청과・수산품전은 향후 순차적으로 출품자와 상품을 결정할 예정이다.

태국, 베트남 등에서도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싱가포로와 비슷한 온라인과 전시장이 조합된 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본-싱가포르간 교류가 제한된 가운데, 일본 내 사업자들은 싱가포르 바이어와 대면접촉을 할 수 없어, 판로확대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어측도 같은 이유로 새로운 제품도입에 곤란을 겪고 있다.

제트로는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일본산 농수산물・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일본 사업자의 싱가포르 시장 신규참여 및 판로확대를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본 농림수산부는 일본산 농림수산물・식품의 수출액을 2025년까지 2조엔, 2030년에는 5조엔으로 각각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2020년은 9223억엔이었다. 제트로는 목표달성을 위해 일본산 식품 상담회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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