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기후변화 대응 관련 백서 발표. [사진=CMG 제공]
중국 국무원이 지난 27일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중국의 정책과 행동' 백서를 발표했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중국이 두 번째로 국가적 차원에서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 관련 백서이다. 백서를 보면 기후변화 대응에서 중국은 언제나 '행동파'였음을 알 수 있다.
'12차 5개년 계획'시기부터 중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국민경제사회발전계획에 포함시켰으며, 현재는 기후변화 대응이 이미 중국의 국가 전략으로 격상돼 뚜렷한 성과를 이룩했다.
현재 중국은 이미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빠른 성장 국면을 기본적으로 억제했고, 온실가스 배출도 효과적으로 통제했다.
세계 최대 개도국인 중국이 경제발전과 민생개선, 오염정비, 에너지 안전 수호 면에서 거둔 성과는 쉽게 이루어낸 것이 아니다. 그 배후에는 중앙정부부터 지방정부까지 이르는 실행력, 그리고 모든 중국인들의 장기적인 노력이 숨어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자주적 기여 목표를 꾸준히 강화했다. 2020년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제75차 유엔총회 일반성 변론에서 중국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은 후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중국이 더욱 엄격한 에너지와 산업 구조조정 도전에 직면하게 됨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 정부는 이미 탄소 배출 정점 달성 및 탄소중립을 경제사회발전 전반에 포함시켰으며, 생태 우선, 녹색 저탄소의 고품질 발전의 길로 확고히 나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은 글로벌 기후정비에 적극 동참했다. '파리협약'의 달성, 발효, 실시를 적극 추진하는 데서부터 기후변화 대응 남남협력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글로벌 기후 정비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하고 있다.
백서에 따르면 2011년 이래 현재까지 중국은 약 12억 위안을 기후변화 대응 남남협력에 사용했다. 35개국과 40개의 협력문서를 체결하고, 약 120개 개도국을 위해 2000명 가량의 기후변화 방면의 관료과 기술인력을 양성했다.
향후 국제정세 변화와 상관없이 중국은 약속을 지키고 계속 다자주의와 협력상생을 견지해 국가의 자주적 기여목표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CMG는 "중국은 우리와 나아가 후손들의 생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한 브라질 경제학자, 브라질 중국문제연구센터 로니닌스(Ronnie Lins) 센터장의 말을 인용해 중국의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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