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 장애 책임 통감...피해보상방안 추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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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10-2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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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작업 승인 받았지만...위반하고 주간에 작업 이뤄져

  • "재발되지 않도록 프로세스 강화하겠다"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 [사진=KT 제공]

KT가 유·무선 통신 장애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보상방안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KT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재발방지대책을 면밀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원인과 관련해 관리 감독 책임을 인정했다. KT는 “이번 장애의 경우 야간작업으로 승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해 주간에 작업이 이뤄졌다”면서 “KT 직원도 이를 양해하고 관리 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탈이 이뤄진 예외적 사례로 앞으로 이런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프로세스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KT는 재발방지대책의 일환으로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테스트베드를 운영 중이다. 해당 테스트베드는 실제 환경과 동일하게 적용된 모델실로 연동 사전에 네트워크 작업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테스트베드는 현장까지 확산되지 않았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전국단위로 적용해 이와 같은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라우팅 오류 확산 방지 대책도 세웠다. KT는 “이번에 전국적 장애를 야기한 엣지망 단위 라우팅 오류도 국지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엣지망에도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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