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35톤 철거용 굴착기 출시···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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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10-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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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35톤(t) 철거용 굴착기 등 고부가가치 특수 장비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10일부터 4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35t 철거용 굴착기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철거 작업용 롱 붐과 롱 암을 적용해 지상에서 최대 18m(6층) 높이까지 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작업 높이에 따라 굴착기의 버킷과 붐·암 등을 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모듈러 조인트(자동 핀 제거 스템)'를 적용해 작업 효율을 높였다.

운전자가 탄 캐빈이 최대 40도까지 기울어질 수 있게 해 고층 작업시 시야를 확보하기 편리하도록 설계됐다. 붐과 암은 3단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구조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9년 53t 철거용 굴착기에 이어 이번 35t 모델을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다양화해 고부가가치인 특수 장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철거용 특수 장비는 동급의 일반 굴착기 가격에 비해 2배 정도 비싼 고부가가치 장비로, 갈수록 현장 안전이 강화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최근 철거 현장 안전 강화로 인해 철거용 특수장비 구입 문의 또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다양한 철거용 특수 장비를 선보임으로써 철거 현장의 안전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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