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주가 9%↑...유연탄 가격 급등에 시멘트 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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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11-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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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일시멘트 주가가 상승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8분 기준 한일시멘트는 전일 대비 9.25%(1850원) 상승한 2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일시멘트 시가총액은 1조5134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한일시멘트는 시멘트 관련주다. 

지난달 31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전력난에 대비한 유연탄 확보 경쟁 속 작년 10월 톤당 53.3달러에 거래되던 동북아산(중국·러시아) 유연탄 가격은 10월 들어 급등세를 거듭하며 221.9달러까지 치솟았다. 

유연탄 가격 급등에 시멘트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시멘트 1톤을 만드는 데 0.1톤의 유연탄이 필요하고, 제조 비용에서 유연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에 달하기 때문이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올해 5월 들어 100달러를 넘어선 직후 매달 20달러씩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0달러 고지를 넘어설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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