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실적 성장이 4분기에 주춤할 전망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실적으로 매출 4081억원과 영업이익 407억원을 기록했다"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130% 증가한 수준으로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3분기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전기차 생산 차질이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 정체를 유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고정비 부담도 증가함에 따라 가동률 상승도 정체, 수익성도 3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일시적으로 성장이 정체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2022년 연간 실적은 매출 2조4000억원, 영업이익 2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69% 증가할 전망이다.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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