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고성능 셋톱박스 '애플TV 4K'가 4일 국내에 출시됐다. 단순히 국내에 제품을 출시한 것을 넘어 SK브로드밴드(SKB), 콘텐츠웨이브, NEW, 왓챠 등 주요 미디어 업체와 협력해 IPTV(실시간 방송 채널), VOD(주문형 비디오), OTT(구독형 비디오) 등 국내 모든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거실 공략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했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한 애플TV 4K는 지난 2017년 미국 등에 출시한 애플TV 4K 1세대의 뒤를 잇는 2세대 제품이다. 아이폰 시리즈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애플 A12 바이오닉' AP를 탑재해 현존 셋톱박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화면만 없는 아이폰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러한 성능을 토대로 4K TV에 최적화된 4K 60Hz·돌비비전(HDR) 출력을 제공해 최고 화질의 콘텐츠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애플TV 4K 출시에서 가장 큰 특징은 애플과 SKB의 전략적 협업이다. 이제 SKB의 IPTV에 가입하면서 애플TV 4K를 셋톱박스로 선택할 수 있다. SKB용 애플TV 4K에는 SKB 앱이 설치되어 있으며, 앱을 통해 SKB의 IPTV와 VOD를 이용할 수 있다.
SKB도 애플TV 4K 국내 출시에 맞춰 많은 준비를 했다. 예를 들어 애플TV 4K는 이용자의 아이폰을 스마트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IPTV를 시청할 때와 VOD·OTT를 시청할 때 사용자 환경(UI)이 다르게 표시된다. IPTV를 시청할 때에는 채널 이동과 번호가, VOD·OTT를 시청할 때에는 콘텐츠가 아이폰에 우선 표시된다. 컴캐스트, 차터 등 미국 IPTV 사업자만 지원하던 기능을 SKB 이용자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TV 4K와 이용자의 아이폰을 연결하면 제어센터 메뉴에 리모컨 아이콘이 추가되고 이를 누르면 즉시 아이폰이 스마트 리모컨이 된다.
또, 애플TV 4K는 IPTV를 시청할 때에는 SKB의 전용망으로, VOD·OTT를 시청할 때에는 일반망으로 연결하는 이중망 구조도 지원한다. 때문에 끊김 없이 실시간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휴맥스가 강세를 보이던 국내 셋톱박스 시장에 애플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들어왔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중심으로 돌아가던 국내 셋톱박스 시장에서 애플 TV OS가 얼마나 점유율을 확대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다만 IPTV는 SKB에 가입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KT·LG유플러스 이용자가 별도로 애플TV 4K를 구매할 경우 IPTV를 시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애플과 KT·LG유플러스의 협력 여부는 미정이다.
애플TV 4K는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 기반의 강력한 '음성 검색' 기능이 강점이다. 예를 들어 리모컨이나 마이크에 대고 "이선균이 출연한 영화를 보여줘"나 "어린이가 보기 좋은 거 보여줘"라고 말하면 닥터 브레인, 기생충 등을 포함한 이선균이 출연한 콘텐츠나 뽀로로, 겨울왕국 등 아동용 콘텐츠를 한 군데 모아서 보여준다.
또,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방금 뭐라고 했어"라고 물어보면 콘텐츠를 10초 전으로 되돌리며 자동으로 자막을 켜준다. 시리가 이용자의 궁금증을 이해하고 관련된 최적의 도움을 주는 것이다.
전용 리모컨인 '시리 리모트'는 원형 컨트롤러를 활용해 아이팟과 유사한 감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시중의 AAA 건전지 대신 아이폰과 같은 라이트닝 단자로 충전할 수 있다.
또, 애플TV 4K는 SKB를 시작으로 웨이브, 왓챠, 애플TV+, 디즈니+ 등 국내외 VOD·OTT의 콘텐츠를 '지금 보기'라는 메뉴에 모아서 보여주는 '통합 검색' 기능을 갖췄다. 기존에는 특정 VOD·OTT 앱을 실행하고 콘텐츠를 찾아야 했으나, 애플TV 4K는 그럴 필요가 없다. 다만 정책 상의 이유로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넷플릭스 앱을 실행하고 찾아야 한다.
애플TV 4K는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음악과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멀티미디어 기기다. 애플 뮤직에 가입할 경우 영화·드라마를 보고 게임을 하면서 다른 음악을 함께 틀어놓을 수 있고, 앱스토어에 들어가면 애플TV 4K용으로 준비된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애플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에 추가되는 게임은 모두 애플TV 4K를 지원한다. 일부 게임은 시리 리모트로도 즐길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소니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게임 컨트롤러를 따로 연결하는 편이 좋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한 애플TV 4K는 지난 2017년 미국 등에 출시한 애플TV 4K 1세대의 뒤를 잇는 2세대 제품이다. 아이폰 시리즈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애플 A12 바이오닉' AP를 탑재해 현존 셋톱박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화면만 없는 아이폰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러한 성능을 토대로 4K TV에 최적화된 4K 60Hz·돌비비전(HDR) 출력을 제공해 최고 화질의 콘텐츠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애플TV 4K 출시에서 가장 큰 특징은 애플과 SKB의 전략적 협업이다. 이제 SKB의 IPTV에 가입하면서 애플TV 4K를 셋톱박스로 선택할 수 있다. SKB용 애플TV 4K에는 SKB 앱이 설치되어 있으며, 앱을 통해 SKB의 IPTV와 VOD를 이용할 수 있다.
SKB도 애플TV 4K 국내 출시에 맞춰 많은 준비를 했다. 예를 들어 애플TV 4K는 이용자의 아이폰을 스마트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IPTV를 시청할 때와 VOD·OTT를 시청할 때 사용자 환경(UI)이 다르게 표시된다. IPTV를 시청할 때에는 채널 이동과 번호가, VOD·OTT를 시청할 때에는 콘텐츠가 아이폰에 우선 표시된다. 컴캐스트, 차터 등 미국 IPTV 사업자만 지원하던 기능을 SKB 이용자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TV 4K와 이용자의 아이폰을 연결하면 제어센터 메뉴에 리모컨 아이콘이 추가되고 이를 누르면 즉시 아이폰이 스마트 리모컨이 된다.
휴맥스가 강세를 보이던 국내 셋톱박스 시장에 애플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들어왔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중심으로 돌아가던 국내 셋톱박스 시장에서 애플 TV OS가 얼마나 점유율을 확대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다만 IPTV는 SKB에 가입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KT·LG유플러스 이용자가 별도로 애플TV 4K를 구매할 경우 IPTV를 시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애플과 KT·LG유플러스의 협력 여부는 미정이다.
또,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방금 뭐라고 했어"라고 물어보면 콘텐츠를 10초 전으로 되돌리며 자동으로 자막을 켜준다. 시리가 이용자의 궁금증을 이해하고 관련된 최적의 도움을 주는 것이다.
전용 리모컨인 '시리 리모트'는 원형 컨트롤러를 활용해 아이팟과 유사한 감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시중의 AAA 건전지 대신 아이폰과 같은 라이트닝 단자로 충전할 수 있다.
또, 애플TV 4K는 SKB를 시작으로 웨이브, 왓챠, 애플TV+, 디즈니+ 등 국내외 VOD·OTT의 콘텐츠를 '지금 보기'라는 메뉴에 모아서 보여주는 '통합 검색' 기능을 갖췄다. 기존에는 특정 VOD·OTT 앱을 실행하고 콘텐츠를 찾아야 했으나, 애플TV 4K는 그럴 필요가 없다. 다만 정책 상의 이유로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넷플릭스 앱을 실행하고 찾아야 한다.
애플TV 4K는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음악과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멀티미디어 기기다. 애플 뮤직에 가입할 경우 영화·드라마를 보고 게임을 하면서 다른 음악을 함께 틀어놓을 수 있고, 앱스토어에 들어가면 애플TV 4K용으로 준비된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애플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에 추가되는 게임은 모두 애플TV 4K를 지원한다. 일부 게임은 시리 리모트로도 즐길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소니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게임 컨트롤러를 따로 연결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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