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청자동차 아세안&타일랜드는 3일, 방콕의 상업지구 ‘사이암스퀘어’에 첫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했다. =태국 방콕 (사진=창청자동차 아세안&타일랜드 제공)]
중국 자동차 제조사 창청자동차(長城汽車, GWM)의 태국법인 창청자동차 아세안&타일랜드는 3일, 수도 방콕에 전기차(EV) 충전소를 개설했다. 창청자동차가 태국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까지 전국 100개소 이상 설치한다는 목표다.
‘G-차지 슈퍼차징 스테이션’이라 불리는 동 충전시설은 태국의 지방전력공단(PEA) 산하 PEA 엔콤 인터내셔널과 협력해 방콕의 상업지구 ‘사이암스퀘어’에 설치됐다. 태양전지를 탑재한 태국 최대규모 급속충전시설이라고 한다.
최대출력은 160kW로, 최대 6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창청자동차가 1일 출시를 발표한 EV ‘ORA(欧拉) 굿 캣’의 ‘400테크’와 ’400프로’는 32분 이내, ‘500울트라’는 40분 이내에 30~80% 충전할 수 있다.
창청자동차 아세안&타일랜드의 마이클 총 사장보좌에 의하면, 앞으로 ‘G-차지’ 브랜드의 충전시설 설치를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3가지 충전속도가 제공되며, 첫 번째 시설인 이번 충전시설은 급속으로 설치됐다.
ORA 굿 캣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동 모델을 대상으로 무료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르면 12월부터 충전시설 검색 및 예약, 지불 등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타사 EV를 대상으로도 충전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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