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대한민국 사회·경제의 모습을 180도 바꿨다. 더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달라진 대한민국의 모습을 연재를 통해 조망한다. <편집자주>
방역 당국이 팬데믹 1년 8개월 만에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일상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안전한 위드 코로나를 위해 여전히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6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시행을 두고 기대감과 우려가 동시에 나오는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일부터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을 풀고 24시간 영업을 허용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시행했다.
방역 당국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일상회복을 준비한다. 2단계는 ‘대규모 행사허용’, 3단계는 ‘사적모임 제한 해제’가 주요 골자다.
보건복지부는 “전 국민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하고, 특히 감염 취약계층인 고위험군은 90% 이상 완료해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집합금지 인원은 수도권 10명 초과, 비수도권 12명 초과까지로 확대됐다. 다만 식당‧카페에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영업이 금지됐던 유흥시설, 클럽, 콜라텍 등 감염 고위험시설은 24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국민은 위드 코로나를 반기는 분위기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실시한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국민 76.5%가 ‘치명률이 크게 낮아진 지금부터는 방역체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에 동의했다. 해당 조사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유 교수팀에 의뢰해 지난 5∼8일 만 19∼69세 1083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시행했다.
보건복지부는 “장기간 지속된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로 인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등에 경제민생 피해가 누적되고 있으며, 교육 결손, 코로나 블루 및 돌봄 공백 등 사회문화 분야 피해도 누적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확산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 위원장인 염호기 인제대 서울백병원 내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안정기에 접어들지 않은 상황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위드 코로나로 5차 대유행이 오지 않을지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폭증 시 확진자 수가 2만명까지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김재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계절적 요인으로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코로나19 환자 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31일 ‘핼러윈데이’를 이유로 곳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여파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핼러윈데이 다음날인 지난 1일 1589명에 불과했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2일부터 4일까지 각각 2667명, 2482명, 2344명을 기록하며 급증세를 보이는 중이다.
당국은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비상 계획’ 전환을 준비했다.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나 주 7일 이동평균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비상 계획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주요 내용은 미접종자 보호 강화, 개인 간 접촉 최소화, 취약시설 보호, 의료대응 여력 확보 등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병상 가동률이 60%가 되면 일단 경보를 보내야 된다. 75% 정도가 넘어가면 그때는 할 수 없다. 국민들한테 상황을 말씀드리고 일단 긴급 멈춤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방역 당국은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확산세를 완벽히 잡기 어려운 점을 인정하면서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추세면 다음주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적극적인 검사 등을 해주시면 증가세를 다소 누그러뜨릴 수도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어 “선제 대응을 하기는 했지만, 하루 확진자 7000명 도달 시기는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 참여도에 달렸다. 이런(하루 확진자 7000명) 시기는 국민 여러분들의 방역 동참 정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6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시행을 두고 기대감과 우려가 동시에 나오는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일부터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을 풀고 24시간 영업을 허용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시행했다.
방역 당국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일상회복을 준비한다. 2단계는 ‘대규모 행사허용’, 3단계는 ‘사적모임 제한 해제’가 주요 골자다.
보건복지부는 “전 국민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하고, 특히 감염 취약계층인 고위험군은 90% 이상 완료해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집합금지 인원은 수도권 10명 초과, 비수도권 12명 초과까지로 확대됐다. 다만 식당‧카페에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영업이 금지됐던 유흥시설, 클럽, 콜라텍 등 감염 고위험시설은 24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국민은 위드 코로나를 반기는 분위기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실시한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국민 76.5%가 ‘치명률이 크게 낮아진 지금부터는 방역체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에 동의했다. 해당 조사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유 교수팀에 의뢰해 지난 5∼8일 만 19∼69세 1083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시행했다.
보건복지부는 “장기간 지속된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로 인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등에 경제민생 피해가 누적되고 있으며, 교육 결손, 코로나 블루 및 돌봄 공백 등 사회문화 분야 피해도 누적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확산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 위원장인 염호기 인제대 서울백병원 내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안정기에 접어들지 않은 상황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위드 코로나로 5차 대유행이 오지 않을지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폭증 시 확진자 수가 2만명까지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김재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계절적 요인으로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코로나19 환자 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31일 ‘핼러윈데이’를 이유로 곳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여파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핼러윈데이 다음날인 지난 1일 1589명에 불과했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2일부터 4일까지 각각 2667명, 2482명, 2344명을 기록하며 급증세를 보이는 중이다.
당국은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비상 계획’ 전환을 준비했다.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나 주 7일 이동평균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비상 계획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주요 내용은 미접종자 보호 강화, 개인 간 접촉 최소화, 취약시설 보호, 의료대응 여력 확보 등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병상 가동률이 60%가 되면 일단 경보를 보내야 된다. 75% 정도가 넘어가면 그때는 할 수 없다. 국민들한테 상황을 말씀드리고 일단 긴급 멈춤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방역 당국은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확산세를 완벽히 잡기 어려운 점을 인정하면서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추세면 다음주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적극적인 검사 등을 해주시면 증가세를 다소 누그러뜨릴 수도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어 “선제 대응을 하기는 했지만, 하루 확진자 7000명 도달 시기는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 참여도에 달렸다. 이런(하루 확진자 7000명) 시기는 국민 여러분들의 방역 동참 정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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