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내 놀이터 등 7곳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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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11-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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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부터 총 88곳 선정…3년간 지위 유지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내 놀이터 모습. [사진=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8일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놀이시설은 △국립과천과학관 내 어린이놀이터(경기 과천시) △누리성 모험놀이터(경기 파주시) △봄내림놀이터 1호 '잼잼'(강원 춘천시) △진천유치원 어린이놀이터(충북 진천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야외놀이터(전남 목포시) △월평초등학교 놀이시설(전남 장성군) △김천 퐁퐁 어린이놀이터(경북 김천시) 등이다.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은 지난 2012년 16곳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88곳이 선정됐다.

올해는 전국 7만8000여개 어린이 놀이시설 중 시·도 및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받은 51곳을 대상으로 안전.유지관리, 운영실태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어린이 놀이시설의 설계 및 디자인, 안전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면·현장심사를 진행했다.

이 중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야외놀이터는 놀이시설을 생태놀이마당, 자연놀이마당(섬놀이대·흔들다리), 모험놀이마당(슬라이드, 집라인) 등 아이들이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테마로 놀이터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놀이터 내 성장기 어린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리본 형태 자이언트 슬라이드(10m)와 집라인을 설치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회전놀이기구를 설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국립과천과학관 내 어린이놀이터는 휘어진 공간을 표현한 굴곡진 바닥면 위에 연결성이 높은 형태로 디자인된 미끄럼틀, 네트, 그네 등 놀이시설을 설치해 입체적이고 조화로운 공간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또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라는 의미를 담아 8m 높이에서 내려오는 대형 미끄럼틀을 핵심 기구로 설치했다. 바닥면 색상과 어우러지고 가시성이 확보되는 노란색으로 놀이기구 색상을 통일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 자격은 3년간이다. 인증서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인증판이 수여된다. 다만, 안전관리 의무위반 등이 발견되면 시설 지정이 취소된다.

김기영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놀이시설에서의 활동은 발달기 어린이의 창의성 향상과 정서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어린이가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좋은 놀이공간이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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