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9일, 미국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연구법인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의 사명을 '슈퍼널(Supernal)'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를 설립, ‘하늘을 나는 차’라 불리는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를 개발하고 있다. 슈퍼널은 '최상의 품질의’이라는 뜻. 미래의 항공교통수단을 통해 보다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 육지와 하늘 교통망 통합
현대차그룹은 2022년에 캘리포니아에 연구시설을 개설하는 등 앞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품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기존 교통망과 미래의 항공수단 통합을 목표로 한다. 2028년까지 완전전동화 UAM을 발표한 후,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의 UAM사업부는 현재, 국내에서는 물류를 위한 창고형 UAM을, 미국에서는 유인 UAM 개발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본사와 남양연구소 등에 흩어져 있는 UAM사업조직을 서울시 용산구의 현대차 사옥으로 통합, 기체 개발 및 사업 추진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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