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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류 넘어 ‘K-붐’ 시대로…“알파벳 K, 韓 수식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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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1-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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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박람회’ 현장 방문…기업인들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박람회'를 방문, 농림축산식품부 홍보관에서 대표 수출 농산물(샤인머스캣, 딸기)을 이용한 요리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21 K-박람회’ 현장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처음 열린 K-박람회는 그간 부처별로 진행하던 비대면 수출 지원 행사를 연계해 한류 연관 상품을 홍보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한류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 합동으로 개최댔다.

11월 한 달 동안 실감형 기술을 결합한 온라인 공연, 실시간 상품판매전(라이브 커머스), 국내외 온라인 유통망 내 판촉전, 한류 홍보 콘텐츠 방영 등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콘텐츠와 연관 산업 분야의 국내·외 약 900여개 기업이 참여해 화상 상담, 계약 체결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집중적인 화상 상담과 실시간 판매를 진행하고 분야별 전시홍보관이 운영된다.

문 대통령은 각 산업의 주요 수출제품 및 한류 연계 마케팅을 통한 성공사례 전시, 해외 구매 기업과의 화상연결시스템, 온라인 체험 전시실, 제품 체험공간 등 다양하게 구성된 부처별 전시 홍보관을 둘러봤다.

그러면서 한류와 연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노력과 기업의 해외진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 여건에도 한류와 연관된 4대 K-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수출 성과를 기록하며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일궈 온 기업인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알파벳 K가 전 세계에서 한국을 의미하는 수식어가 되고, 1990년대 후반 작은 물결에 불과했던 한류가 거대한 파도가 돼 이른바 ‘K-붐(BOOM)’을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을 강조했다.

정부는 한국 소프트파워의 핵심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K-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과 2020년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성장전략’ 등을 발표하고, 1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확충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콘텐츠 산업은 2019년에 처음으로 수출액 1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대표적인 수출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영화, 음악 등 문화예술 분야 저작권 무역수지는 작년 상반기에 최초로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상반기 대비 4배가 증가한 3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콘텐츠 산업은 제조업에 비해서 후발 산업이지만, 대한민국의 이미지 제고와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막대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K-박람회의 전시홍보관 참관을 마친 문 대통령은 스튜디오 배경으로 전환된 K-Content 전시홍보관 온라인 무대에서 “세계 시장에서 K-산업과 K-상품이 품질과 신뢰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인들이 노력과 도전을 응원하고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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