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11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으로 인한 현 국제여객터미널부지 및 신 터미널배후부지에 친수시설 조성을 위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개발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열린 중간보고회는 예창섭 평택시 부시장, 이종한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에서 항만수산과장은 현 국제터미널 부지 10만5600㎡, 신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 7만1500㎡ 및 신 터미널~현 터미널 간 보행연결로 L=1.0㎞(약 1만590㎡)에 해양교육, 예술,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항만친수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터미널부지에는 전시, 체험·홍보관을 조성하고 新터미널 배후부지에는 테마정원, 행사광장 등을 설치해 두 공간 연결을 통해 친수시설 간 연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기능이 상실된 현 국제여객터미널 부지 및 새롭게 조성되는 신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를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 2018년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립 시부터 현 터미널 부지를 친수공간으로 변경해 줄 것을 해수부에 요청했고 지난해 12월 고시된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예창섭 평택시 부시장은 “이 사업이 서부지역의 소중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공감과 지원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개발사업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를 통해 과업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요청할 방침이다.
이진행 시 항만수산과 담당자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 개발계획 수립용역 완료 후 친수공간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서부지역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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