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 총력...일부 행정조직 개편 신설

반려가족과, 아동복지과, 아이사랑 담당관실 등 신설 추진

화성시는 12일 동물보호․복지업무를 전담하는 반려가족과와 아동복지 정책 강화를 위해 아동복지과·아이사랑담당관실 등의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가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현실에 맞게 일부  시청 행정조직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12일 동물보호․복지업무를 전담하는 반려가족과와 아동복지 정책 강화를 위해 아동복지과·아이사랑담당관실 등의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복지국 내에 반려가족과를 신설하여 동물 보호 및 복지 수준 제고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행정수요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시 관내 반려동물 등록 수는 지난 2017년 1만4178마리에서 올해 3만6216마리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유기동물 처리 수는 1172마리에서 2324마리로 껑충 뛰어오르며 도내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에 걸맞은 조직을 갖추고 있지 않아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 반려동물 안전사고 등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

이에따라 시는 반려가족과를 신설하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좋은 환경이 거주지를 고르는 데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떠올르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동탄 여울공원 내 반려견 전용 놀이터를 조성해 운영 중이며 향후 1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아동복지과, 아이사랑담당관 신설도 추진한다.

생애주기별 중장기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아동복지정책 전담부서를 구성해 아이키우기 좋은 가족 친화적 사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반려동물과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는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라며, “온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개편 관련 조례 개정안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열리는 제207회 정례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