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급대원, '보고 누락’ 질책 말고 격려를” 당부

부인 김혜경씨 낙상사고 당시 병원 이송 사진도 공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부인 김혜경씨의 병원 이송 당시 사진 [사진=이재명 페이북 켑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2일 아내 김혜경씨가 낙상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당시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캡처 화면을 공개하면서 출동한 구급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후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제 아내를 후송한 119구급대원을 비난 질책하지 마십시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사진을 공개하면서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을 훌륭한 공직자라며 추켜세웠다.
 

이 후보는 "저의 집에 119가 도착할 때 저는 복장을 갖추고 저희가 누구인지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니 그들이 제가 누군지 알 필요도 없지만 알 수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00"인사 보고의무가 있다해도 보고대상이 아니니 당연히 보고하지 않았겠지요"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제가 본 젊은 구급대원 3인은 훌륭한 공직자였다"라면서 "얼마 전까지 제가 지휘하던 경기도 공직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였다"고 말하면서 이들의 성실한 근무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성실하게 임무를 잘 수행한 이들을 내용도 모른채 질책할 것이 아니라 격려해 줘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앞서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지난 9일 새벽 1시 20분경,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며 사진 세 장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