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행정이란 △현장 속으로 △학생 곁으로 △학교 안으로 △민원 깊숙이 △실행 위주로 등의 슬로건을 내세운 행정감사의 한 방법을 뜻한다.
시의회 교육위원들은 12일 오전 남부·북부·동부·서부·강화교육지원청 감사를 마치고 교육장들과 함께 인천송담초 부근 학생 통학로 일대를 돌아다니며 교통안전 시설을 점검했다. 임지훈 교육위원장을 비롯한 서정호·정창규·김강래·김종인·김진규·이오상 의원과 인천시교육청, 인천지방경찰청,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송담초 정문에서 김동호 동부교육장이 학생들의 통학로 위험지대와 등하교 시 교통안전 현황을 설명했다.
김 교육장은 “지난 4월 학생 동선에 따라 위험시설을 점검한 후 차량안전속도가 30킬로로 저감됐고, 불법주정차단속 CCTV설치, 안전펜스와 옐로카펫, 등굣길 교통경찰배치 등이 완료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보행 녹도 설치, 드랍존 설치, 십자형 횡단보도 설치, 화물차 통행 제한 등을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정형훈 연수경찰서 시설담당계장은 “등하교길 교통경찰이 최대한 상주해서 학생들이 붐비는 시간과 차량이 몰리는 시간을 잘 정비해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통학로가 되도록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언급했다.
장병윤 경제자유구역청 교통시설팀장도“송담초에서 나온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인천 관내 학교의 모든 통학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단 한 명 아이라도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임지훈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듯 모든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교육청, 인천시, 경찰청, 지자체가 힘을 쏟아 모든 통학로 위험지대를 해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교통학로 안전대책을 위해서라면 예산을 우선 배정해서라도 조기 투입하는 등 시설물 설치를 꾸준히 확대하겠다"며 “향후 원도심 학교도 꾸준히 찾아가 학생들에게 건강한 통학로 안전지대를 선물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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