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 주가가 상승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기준 비트나인은 전일 대비 10.96%(1600원) 상승한 1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나인 시가총액은 1651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649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10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비트나인은 메타버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되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DB) 기술 연구 및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나인은 RDB와 GDB를 묶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 모두에서 강점을 가진다. 글로벌 1 위 기업 대비 최소 10 배 이상 빠른 기술력을 입증하면서 삼성SDI,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인텔, 에릭슨, 캐나다 국방부 등 다양한 글로벌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구조가 부가 가치 높은 라이선스, 전문가 서비스, 확장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으며 공공, ICT, 금융 기반에서 유통, 이커머스, 제조 등으로 제품 적용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1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8700원~97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1000원에 결정했다.
지난 1~2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590 대 1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1조6804억원이 들어왔다.
앞으로 비트나인은 뉴욕지사 및 런던지사를 재오픈하고 고객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재개해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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