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0세 미만, 내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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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11-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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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국민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키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16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30세 미만 국민의 기본접종시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추진단은 “위원회 논의 결과 우리나라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간의 심근염·심낭염 신고율 등에 큰 차이가 없다”면서도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30세 미만은 기본접종(1차·2차접종)을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으로 권고하고, 모더나 백신으로 1차접종한 30세 미만의 경우 2차 접종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독일, 프랑스 등에서 특히 30세 미만 연령층의 경우 드물지만 심근염, 심낭염 발생률이 모더나 백신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어 해당 연령층에는 기본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권고하는 국가가 증가추세에 있다.

다만 추가접종의 경우 모더나 백신은 접종량이 기본접종의 절반만 사용하기 때문에 18세 이상 국민의 추가접종시 모더나 백신 활용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하여 18일부터 30세 미만 연령층은 기본접종(1·2차접종)에 모더나 백신 사용을 제한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주력제품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은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화이자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으로 접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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